스타벅스 파트너 후기 (면접) 2편

 

안녕하세요, 스벅소년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 후기에서 못다룬 내용을 조금 더 적어볼까 합니다.

지난 편 면접 후기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super6oy.tistory.com/5

스타벅스 파트너 후기 (면접)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적어보자면 사실 저는 전에 스타벅스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이력이 있습니다. 그냥 연락이 오지를 않았어요. 그리고 두번째 지원에서는 희망 근무 매장을 다른 곳으로 설정했고 다행히 연락을 받았습니다. 한 번 떨어지고 보니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게 되더군요. 참고로 스타벅스는 2개월이 지난 후 다시 재지원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면접 당시 저에게 또 하셨던 질문들이 있더라구요. "단순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지원을 한건지, 입사하게 된다면 얼마나 근무할 생각인지." 이런 질문을 하셨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스타벅스 바리스타 파트너는 알바와 직원 그 경계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직원이라 하기에는 근무시간이 짧고 급여가 알바 수준이지만 또 알바라고 하기엔 그 시스템이 너무나 체계적이며 복지와 혜택이 정말 좋아요. 실제로 정직원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인터넷을 둘러보면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지원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모양입니다. 저에게 저런 질문을 한 것 자체가 그동안 그런 지원자들이 많았기에 또 하신 것 같구요. 그러나 저는 정말 전문적인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 지원을 한 것이기에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진급 생각이 있는지 물으셨고 저는 능력이 된다면 꼭 하고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추가로 스타벅스의 장점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저는 끊임없는 교육과 테스트로 파트너를 발전시켜주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전 편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제 주위에 스타벅스는 커녕 카페 관련 종사자가 없어서 저는 오로지 인터넷에만 의존을 했는데요. 입사한 바리스타는 6주간의 교육과 테스트를 거친다고 해요. 그와 별개로 진행되는 스타벅스 내 부재료 레시피 테스트, 내부품질기한 테스트, 음료 레시피 테스트, 푸드 워밍코드... 그리고 또 프로모션 음료와 푸드가 나올때마다 새로이 외우고 시험보며 원두 또한 새로운 것은 테이스팅을 하고 스타벅스 내에 자체적으로 글로벌 커피 매스터라는 제도가 있지요. 관련 글들은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

 

정말 힘든 과정이겠지만 저는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진심으로. 요즘 밖을 돌아다녀보면 바리스타 학원이라는 것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아마도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돈을 내고 다니는 곳이겠지요. 그런데 스타벅스에 입사한다면 그 모든 것들을 돈을 받고 배우게 되는 겁니다! 학원을 다니며 공부? 일을 나가며 공부? 어차피 공부를 해야 한다면 돈이 나가는 쪽보다 들어오는 쪽을 선택하는게 맞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카페는 실전입니다. 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실전에 투입이 되는데 어느 쪽이 더 실력 향상이 될까요. 저는 이 쪽을 선택했습니다. 실전에서 현장에서 고객들을 직접 마주하고 상대하며 상급 파트너분들께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끊임없는 교육과 체계적인 시스템, 본인의 노력이 스스로를 바리스타로 만들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면접이 끝나고 저는 많이 허탈했습니다. 스타벅스와 커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떨어진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의지가 조금은 전해졌던 것일까요. 빨라야 2주 후에 연락이 갈 것이라고 하셨던 점장님이 그 날 저녁 연락을 주셨습니다. 너무도 빠른 연락에 저는 떨어진줄로만 알았는데 매장에선 합격처리를 해주셨다고.. 원래는 2차로 지역 매니저님과의 면접, 본사의 승인, 그 다음으로 본사에서의 신입 파트너 교육이 있지만 당시 코로나 때문에 전부 캔슬, 본사의 승인만 나면 바로 매장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의 후기는 다음 편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질문 받겠습니다. 끝으로 스타벅스 파트너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진심으로만 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