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스타벅스 파트너 후기

스타벅스 파트너 후기 (넷째날 feat.마감)

_BoY 2020. 11. 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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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벅소년입니다! 오늘은 입사 후 넷째날의 기억을 떠올려 글을 작성하려 하는데요. 입사 후 벌써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제가 이렇게 입사 초반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건 그만큼 첫째 주의 경험이 인상적이었고 기억이 또렷히 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이 넷째 날이 유독 기억에 남는데요! 처음으로 마감을 했던 날이라 기억이 생생합니다.

출근하고서는 이전 날의 반복이었습니다. POS 교육을 받고 부재료 교육을 받고 CS 사이클을 돌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영업 종료 시간이 가까워지자 마감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백룸 마감, 바 마감, 정산 등 각 파트너가 정해진 구역의 마감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희 매장 같은 경우는 플로어 마감은 자신의 구역을 마무리하고 다 같이 합니다. 바 마감은 바에 투입되고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야 교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도 초반에는 마감을 하는 날이면 백룸 마감만을 담당했습니다.

우선은 컨디먼트 바 정리에 대하여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설거지 거리를 들고 백룸으로 들어가면 거기에도 이미 많이 있습니다.. 그 녀석들을 빠르게, 그렇지만 깨끗하게 처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백룸에는 식기세척기가 있는데 무작정 넣고 돌리는게 아니라 한 번 깨끗이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에 돌리면 안되는 기물들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핸드 워시만 가능하다던지, 소독액으로만 소독을 한다던지 등.

또 컵이랑 접시, 포크만 있는게 아닙니다! 바에서 사용하는 기물들도 있고 여러가지 많기 때문에 외워야할 것도 꽤 있는 편입니다. 세척 후 각 기물들의 보관 위치가 다 정해져 있기에 이 역시 다 외워야합니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소독기에 넣어 보관하고 바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세척 후 다시 가져다 주어야 하고 또 어떤 것들은 백룸에서 보관하되 모두 각자의 위치가 있는 셈이지요.


다음 날 오픈하시는 파트너의 편의를 위해 준비해 주어야 하는 것들도 몇가지 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단순 설거지가 아니라 초반에 꽤 애먹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 전부 다 외워지고 속도도 붙기에 단순하다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지금도 근무 시간 중 백룸에서 설거지 하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아무 근심 걱정 생각없이 뽀드득 뽀드득..

 

개인적으로 딱 하나 힘든 점이 있다면 싱크대가 낮은 편이라 허리가 좀 아픕니다.. 그렇지만 첫 마감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기물들 다 처음 보는데 뭐는 어디에 뭐는 어떻게 설명해 주시는데 하나도 이해를 못 했습니다.. 그렇게 제 첫 마감 교육이 마무리되고 퇴근을 했습니다. 교육해 주신 것들 잊지 않으려 생각나는데로 적어보고 외우고 다음 출근 때 모르는 것 물어보고 했어요.

스타벅스의 초반은 무조건 암기가 필수인 것 같아요. 다른분들 후기만 봐도 레시피 등으로 초반 3개월은 아무것도 못하고 공부와 암기만 계속 했다는 글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레시피 등 테스트 보는 항목들 외에도 이렇게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머리로 알아도 몸이 못 따라가는 것이 초반 현실이기에 머리에라도 있어야 움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익숙해지고 외워질텐데 라는 마인드는 내가 익숙해지는 동안의 시간동안 같이 일하는 파트너 분들께 민폐라고 생각이 되어 못해도 출근 전에 교육 내용 여러번씩 상기시키고 했답니다.

아무튼 이렇게 입사 후 첫 마감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그 다음 일기도 곧 들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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